삼성전자: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속 턴어라운드의 완성과 과제

삼성전자


· 2026년 삼성전자 주가전망: 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실적·주가 동반 반등

· HBM과 파운드리, 디스플레이의 복합적 성장 모멘텀 강화

· 단기 과열 구간 진입에도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 유지


2025~2026년 삼성전자의 극적 반전

삼성전자는 2024년 저점을 탈출한 이후 2025년 내내 가파른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완전한 턴어라운드' 사례로 재평가받고 있다. 2024년 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2026년 1월 현재 13만8천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상승했으며, 52주 최저가인 5만8백원 대비로는 거의 3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이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잡았다.

1. 현재 주가 및 시장 지위

1.1 주가 동향 및 기술적 특성

삼성전자 보통주의 2026년 1월 9일 기준 종가는 약 13만8천8백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2,200원(-1.56%) 하락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간 약 14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성장주로 부상했다.



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삼성전자 주가는 2024년 초부터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이 가시화되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과매수 구간(RSI 80 이상)에 진입해 있으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평가된다. 52주 고점인 14만4천5백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나 실적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시점이다.

1.2 시가총액 및 글로벌 위상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928조원 수준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안에 위치하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제조업체다.

최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2026년 1월 기준 세계 17위에 올랐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천원을 돌파할 경우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 자본시장에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실적 분석: 역대급 턴어라운드의 증거

2.1 2025년 4분기 어닝 가이던스

삼성전자는 2026년 1월 8일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약 93조원, 영업이익은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직전 분기 대비 각각 8.1%, 64.3% 증가한 수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년 동기(2024년 4분기) 대비 성장률이다. 매출은 2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08.2% 급증했다. 삼성전자 역사상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2018년 3분기 17.6조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 90.6조원, 영업이익 17.8조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증권가는 이를 "깜짝 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약 2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의 8.6%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된 수치다.

2.2 사업부별 실적 추정

삼성전자는 가이던스 발표 시점에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S 부문(메모리 반도체): 한국투자증권의 채민숙 애널리스트는 DS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약 1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40%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BM3E의 대량 출하가 본격화되었으며, AI 서버용 DDR5 DRAM과 고용량 SSD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MX 부문(스마트폰·가전): 모바일 경험(MX) 부문은 4분기에 약 1.9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한 수치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품 원가 상승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전·디스플레이 부문: TV와 가전 부문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가중되어, 약 1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iPhone 17 출시를 앞두고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며, 2026년 상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3 2025년 연간 실적 전망

2025년 전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2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기존 전망 대비 27.1% 높은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2026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3. 성장 동력: AI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구조적 변화

3.1 AI 인프라 투자와 HBM 시장

삼성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HBM 수요 폭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Microsoft, Google, Amazon, Meta 등)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고성능 메모리인 HBM에 대한 수요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초기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뒤처졌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17%에 불과했으나, 3분기에는 22%로 상승했으며, 2026년에는 30~3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점유율 회복은 삼성전자가 HBM3E 제품의 품질 인증을 주요 고객사(엔비디아 등)로부터 받기 시작했고, 2026년 상반기부터 차세대 HBM4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2025년 대비 2026년에 3배 증가하여 112억 G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2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AI 수요 급증으로 인해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Morgan Stanley는 2026년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으며,  과거 어떤 사이클보다도 강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버용 DRAM 가격은 현재 1달러/Gb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2018년 클라우드 슈퍼사이클 당시의 피크(1.25달러/Gb)에 근접한 수준이다. Morgan Stanley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과거 최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제약이 크다. HBM 생산은 기존 DRAM 생산 능력을 "잠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HBM 비중이 늘어날수록 범용 DRAM 공급은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PC, 스마트폰 등 일반 소비자 제품에 사용되는 메모리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2027~2028년까지 이러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3 파운드리 사업 회복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2025년 11월부터 2nm GAA 공정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수율은 약 55~60%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TSMC의 초기 2nm 수율과 비슷하거나 약간 앞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2025년 7월 테슬라와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위한 165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퀄컴, 애플 이미지 센서, 중국 채굴 ASIC 업체 등으로부터도 주문을 확보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2027년경 수익성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이 2026년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 능력이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4 글로벌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여전히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삼성은 각각 약 20%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와 A 시리즈의 강력한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 글로벌 OLED 패널 시장에서 41%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OLED, 노트북용 OLED, 그리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CES 2026에서 삼성은 차세대 AI OLED 기기 콘셉트를 대거 공개하며,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화면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로 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밸류에이션 분석

4.1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Morgan Stanley는 2026년 예상 EPS 기준으로 PER 6.2배, PBR 2.0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예상 실적을 고려할 때 메모리 업종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씨티그룹은 더욱 공격적으로 20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하며, 2026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했다.

역사적으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이클 상승기에 PBR 2.0~2.5배 수준까지 재평가받았던 사례가 있으며, 현재 PBR은 약 1.5~1.7배 수준으로 추정되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4.2 Forward P/E 관점

중요한 점은 삼성전자가 현재 "이익 급증 국면"에 있다는 것이다. 2024년 순이익이 약 33.6조원이었던 데 반해, 2026년 순이익은 KB증권 추정치 기준 약 9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Forward PER은 약 10배 수준으로 낮아지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평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는 관점보다는, "이익 성장이 주가 상승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더 타당해 보인다.

5. 경쟁 구도 분석

5.1 메모리 시장: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의 경쟁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다. 특히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24~2025년 초반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며, 엔비디아의 최대 HBM 공급업체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2026년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HBM4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두 회사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HBM 시장 진입이 늦었지만 2025년에 12레이어 HBM3E 제품을 개발하며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다만 한국 업체들의 기술 리드가 여전히 유효하며, 중국 CXMT 등의 추격도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범용 DRA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약 39%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NAND 플래시 시장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5.2 파운드리 시장: TSMC와의 격차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7.3%로, TSMC의 70.2%에 크게 뒤처져 있다. 특히 첨단공정 수율과 고객 신뢰도 면에서 TSMC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들이 모두 TSMC를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은 2nm GAA 공정을 TSMC보다 먼저 상용화했으며, GAA 기술 경험이 축적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테슬라, 퀄컴 등 일부 주요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5.3 스마트폰 시장: 애플과의 양강 구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애플과 함께 글로벌 1, 2위를 다투고 있다. 2025년 1분기에는 애플이 처음으로 1분기 1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에는 삼성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두 회사가 각각 약 19~20%의 시장 점유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약진도 변수이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 리스크 요인 및 도전 과제

6.1 AI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AI 인프라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만약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둔화되거나 AI 모델 투자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경우 메모리 수요가 급감할 리스크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7년 이후 AI 투자가 정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 경우 메모리 가격과 삼성전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2 HBM 경쟁 심화 및 점유율 회복 불확실성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가 여전히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도 강력하다. 만약 삼성의 HBM4 제품이 품질 검증에서 지연되거나, 주요 고객사 확보에 실패할 경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6.3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PC, 스마트폰 등 소비자 제품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최종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자체도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에서 메모리 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경고했다.

만약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다시 범용 메모리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6.4 지정학적 리스크 및 무역 장벽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시장에서의 수출 규제 강화, 그리고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CHIPS Act 보조금 조건 등이 모두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중국 CXMT 등 현지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DRAM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6.5 파운드리 사업의 불확실성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적자 상태이며, 수익성 전환 시점이 2027년 이후로 예상된다. TSMC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며, 주요 고객 확보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설비 투자 대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리스크가 있다.

6.6 노사 관계 및 내부 운영 리스크

2024년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노조 파업을 경험했다. 비록 파업이 종료되었지만, 노사 관계 악화는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급망 전체에 리플 효과를 미칠 수 있다. 특히 메모리 공급이 타이트한 시점에서 생산 차질은 시장 점유율 상실로 직결될 위험이 있다.

7. 투자 자금 배분 및 주주환원 정책

7.1 2025년 자본적 지출

삼성전자는 2025 회계연도에 약 47.4조원의 자본적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40.9조원이 DS(반도체) 부문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생산 능력 확장보다는 첨단 공정 전환과 기존 라인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메모리 부문에서는 HBM 생산 능력 확대와 DDR5/LPDDR5 전환, 그리고 V9(9세대 NAND) 양산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2nm 공정 수율 개선과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 준비에 투자하고 있다.

7.2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삼성전자는 2024~2026년 기간 동안 연간 9.8조원의 정규 배당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 2분기 기준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67원이었으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약 1.2% 내외 수준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배당 성향이 낮다고 지적하지만, 삼성전자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반도체 업종 특성상 내부 유보를 통한 재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 다만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경우 추가 자사주 매입이나 특별배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8. 증권사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주요 국내외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 또는 "비중확대"로 일치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5만~20만원 범위에 분포하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 투자의견 근거
Morgan Stanley 170,000원 비중확대PER 6.2배, PBR 2.0배 적용, 2026 EPS 기준
KB증권 180,000원 매수 2026년 영업이익 123조원 전망, HBM4 본격 공급
Citigroup 200,000원 매수 2026년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가격 급등 지속
한국투자증권 155,000원 매수 메모리 사이클 상승 국면, 보수적 추정

이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약 13만8천원) 대비 10~4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9. 종합 평가

9.1 중장기 투자자 관점 (2~3년 이상)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주이며, HBM, DDR5, 서버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무 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며(부채비율 20~30%대, 자기자본 400조원 이상), 글로벌 1위 메모리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2026년 예상 PER이 10배 내외, PBR이 2.0배 이하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 오히려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시기에 PBR 2.5배 이상까지 재평가받았던 사례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

투자 전략:
  • 현재 가격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 주가 조정(10~20% 내외) 시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
  • 목표 비중: 포트폴리오의 20~30% 수준까지 확대 가능(리스크 성향에 따라 조절)
  • 보유 기간: 최소 2~3년 이상 장기 보유 전략 권장
  • 익절 기준: 목표주가 18~20만원 도달 시 일부 차익 실현, 나머지는 계속 보유

9.2 단기 트레이딩 관점 (3개월이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이미 상당히 상승했고, RSI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어 조정 가능성이 높다. 특히 1월 말 상세 실적 발표(1월 29일 예정) 이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전략:
  • 현 시점에서 전량 신규 진입은 비추천. 조정 대기 후 진입 권장
  • 이미 보유 중이라면 일부 차익 실현(예: 보유 물량의 30~50%) 후 나머지는 중장기 보유
  • 단기 조정 시 매수 타이밍: 13만원 초반(5~7% 하락) 또는 12만원대(10% 이상 하락) 구간
  • 손절 기준: 보수적 투자자는 12만원 이탈 시 손절 고려

9.3 리스크 관리 요령

  • 포트폴리오 분산: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 TSMC,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 다른 종목도 함께 편입하여 특정 종목 리스크 분산
  • 시장 모니터링: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별 Capex 가이던스, 메모리 가격 추이, HBM 점유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이익 실현 전략: 목표 수익률(예: 30%, 50%) 도달 시 단계적 익절로 수익 확보
  • 손절 라인 설정: 메모리 사이클 반전 신호(가격 하락, 재고 증가, 빅테크 Capex 감소) 포착 시 신속한 대응 필요

10. ASI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했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HBM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 파운드리 사업 정상화, 그리고 스마트폰·디스플레이 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은 삼성전자가 단순한 사이클 종목이 아닌,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가진 플랫폼 반도체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열 구간에 진입했고, AI 투자 사이클 둔화, HBM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기간과 리스크 성향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삼성전자는 중장기 코어 포트폴리오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며,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Forward PER 10배 내외)은 향후 2~3년간의 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거나 오히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분할 매수와 장기 보유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의 성장에 동참할 것을 권장한다.

※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